“염증이 심해서 치아를 빼야 대요. 근데 제 생각에는 아직 쓸만한 것 같아서 원장님 찾아왔어요.”
저를 찾아오시는 분들께서 종종 해주시는 말씀입니다.
위에 글을 보셨다면 아시겠지만 저희는 ‘환자의 필요를 최우선’으로 하는 진단을 내리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예전에 씌운 크라운이 빠졌더라도 보철물이나 치아 자체에 별다른 이상이 없다면 다시 붙여드리고 있습니다.
저희 신체에는 회복 능력이 있습니다. 그래서 뿌리 끝에 염증이 있더라도 신경치료나 잇몸치료를 통해서 증상이 사라지는지 지켜보기도 하죠.
만약, 여러분께서 발치를 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들으셨더라도 수원영통치과 임플란트 결정을 함부로 하지 않으셨으면 하는데요.
의사의 철학에 따라서 진단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꼭 필요한 상황인지 보기 위해서 적어도 2-3곳 이상의 병원을 방문해 보셨으면 합니다.

보통 병원에 처음 내원하시면 위와 같은 파노라마 엑스레이를 촬영하게 됩니다.
외적으로 보이지 않는 전반적인 치아와 뼈의 상태를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인데요.

큰 사진에서 안 좋게 보이는 부위는 더 자세한 확인을 위해서 위와 같이 작은 사진을 촬영합니다.
지금 사진에서 화살표 부위를 보시면 검게 보이시죠?
왼쪽 아래 치아의 뿌리를 끝까지 잡고 있어야 할 뼈가 뿌리 끝 쪽까지 녹아내린 모습입니다.

사실 오른쪽 아래도 만만치 않은데요.
위쪽 화살표 부위를 보시면 볼록하게 나온 치석이 보이네요.
사실 엑스레이에서 저 정도로 보인다는 건 정말 두껍게 있다는 뜻인데 잇몸 하방에 있어서 치주치료도 필요한 상황입니다.
그리고 하방에 뿌리 끝 쪽에는 검게 염증이 생겨있습니다.
예전에 머리 부위만 신경치료를 하며 뿌리 쪽에 남아있는 신경에 염증이 생긴듯한데요.
그때 당시에 머리 내부에 기둥을 세워둔 후에 크라운을 씌운 상황이라 제거하면 발치 가능성이 높았습니다.
이렇게 손상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서는 섣부르게 건드리기보다는
우선 보존적인 진료를 통해서 증상을 지켜보며 신중한 결정을 내리고 있습니다.


오른쪽 위에 잇몸이 좋지 않아서 내원하셨기 때문에 우선 전반적으로 스케일링과 치주 관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사진 속에 잇몸을 보시면 검붉게 발적되어 있는 부위가 많은데요.
시술을 통해서 선홍색의 건강한 치주를 회복시켜드릴 예정입니다.


스케일링을 통해 눈에 보이는 치석이나 플라그를 제거했다면 국소마취 후에 담당 의사가 직접 수기구를 이용해서 부착물을 제거합니다.
소량의 마취를 해야 하기 때문에 구강 내를 1/3로 나눠서 좌우 측 어금니, 앞니 부위를 다른 날에 진행하고 있습니다.


앞니 부위도 치주병(풍치)이 진행되면서 뼈가 내려간 모습인데요.
우선 위와 같이 보존적인 방법을 통해서 부었던 부위를 가라앉히고, 양치 관리를 잘 하도록 안내해 드립니다.

워낙 치주 상태가 좋지 않으셨던 분이라면 6개월에서 1년에 한 번씩은 꼭 정기검진 약속을 잡아드리고 있어요.


내원하시면 예전에 좋지 않았던 부위와 최근 파노라마 사진에서 상태가 안 좋은 자리에 작은 엑스레이를 촬영하는데요.


다른 부위는 이전과 같이 유지되고 있었지만 계속 주시하고 있었던 오른쪽 아래 부위는 염증이 더 커진 모습이 보였습니다.
그리고 피곤할 때면 점점 붓고 아프기도 하고, 노랗게 고름 같은 액체도 나온다고 하셨어요.
이대로는 뒤에 임플란트까지 염증이 퍼지며 안 좋은 영향을 줄 수 있어서 환자분과 상의 끝에 발치를 결정하였습니다.

발치를 진행하기 전에는 CT를 촬영해서 내부 상태를 점검하고, 모의 수술도 진행합니다.
필요하다면 가이드 장치를 제작해서 해당 부위만 소량 절개하고 드릴링 하는 내비게(개)이션 방법도 사용하고 있습니다.
(사실 가이드를 사용하지 않더라도 가능한 소량으로 절개하며 손상을 줄이고 있으니 안심하셔도 좋습니다.^^)

단계별 마취를 통해 감각이 둔해졌다면 계획한 위치와 각도대로 뿌리를 식립하고, 고정이 잘 되었다면 긴 뚜껑인 힐링을 올립니다.
힐링은 잇몸 모양을 잡아주기 때문에 추후에 2차 수술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이 있는데요.
초기 고정이 잘 된 경우에만 주로 올리게 되죠.
저희 수원영통치과에서는 꼼꼼한 계획을 통해 뼈가 좋은 자리에 심으며 초기 고정이 잘 되도록 하고 있습니다.^^
환자분들 구강 내에 들어가는 재료들은 한 회사에서 패키지 상품으로 구매하지 않고, 개별적으로 선별해서 구비해두는데요.
모의 수술 당시에 뼈와 잇몸 상태를 고려해서 적합한 재료를 정해두고 진행할 수 있게 하였습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초기 고정이 잘 되었다면 이제 뿌리가 뼈에 잘 붙도록 기다려주는 기간을 갖게 됩니다.
물론 처음 수술 때 고정이 잘 되었다면 그 시간도 단축되겠죠?
이후에 고정 수치도 잘 나왔다면 이제 코핑을 올려서 정밀하게 본을 뜨고 있습니다.

내부에 들어가는 기둥은 하중을 잘 견디면서 음식이 덜 끼게 해주는 맞춤 기둥을 넣고, 그 위에 지르코니아 보철을 올려서 높이를 맞춰드립니다.
저희 수원영통치과에서 믿고 맡기는 기공소장님께서 맞춤 제작을 해주시지만 그래도 의사인 제가 한 번 더 꼼꼼하게 체크하며 맞추고 있습니다.

이렇게 보철까지 다 넣어들렸다면 이제 정기검진을 통해 사후 관리를 해드리고 있는데요.

혹시라도 내부에 2차적인 문제가 생겼을 때를 대비해서 홀을 만들어두고, 유사시에 나사를 푸는 통로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꾸준하게 사후관리를 해드리게 되면 수명을 잘 유지할 수 있게 되는데요.
저에게 임플란트를 받으셨다면 적어도 10년, 20년 이상은 거뜬히 쓰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니 믿고 맡겨주세요.^^
지금까지 수원영통치과 임플란트 결정 함부로 하지 마세요.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눠보았는데요.
혹시 추가적으로 궁금한 점이 있으시다면 아래의 연락처로 편하게 문의 주세요.^^





